우리 엄한 관세사가 일처리를 엄하게 해서 예정일보다 3일이나 후에 받았다. 쓰바
여튼 받았다 스컬케니언.
박스자체에 비닐밀봉처리가 되어있어서. 미개봉인지 누가 뜯어본것인지 확실히 분간할수있는 포장이다.
6/15일에 B&H포토에서 구매할때 $650에 샀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637.75에 팔고있다...
환율도 비싼데 아마존처럼 차액을 환불해주나 모르겠다. 번역기 돌려서 상담원 채팅도전을 해봐야하나...
여튼 내손에 들어왔고, 필요한 부품도 다 구입해놨으니 세팅...아 은근귀찬...
상하좌우 박스 다 찍고 개봉...
(아답터 크기바라 -_-; 맥미니처럼 내장좀 안될까? 미니PC제조사들아!!)
박스측면에 적힌것처럼 3년 워런티인 제품이다.
국내 판매 시작했나본데 예상대로 100만원은 가뿐히 넘어가주시더라. 직구하길 잘했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국내에서 구입하는 메인보드는 AS가 원래 3년이다(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 메인보드, 랩탑등)
원래 3년 해주는걸 뭔가 해낸거 처럼 써놨더라 -_-;
설명만 보고는 난 기판까지 기획/제작해서 파는 업체인줄 알았으나 판매사이트가보니 그냥 흔하디흔한 조립 PC판매업체였을뿐...
구입해놓은 노트북램 DDR4 2100Mhz 8GB 램과 마이크론 M.2 500GB SSD를 낑겨넣고 조립
조립은 간단하다 뒤집에서 하판 모서리 4개 볼트만 끌러서 들어내고
Ram슬롯에 램꽂고, M.2 SSD자리에 SSD 꽂아넣으면 끝난다.
나중에 시간이 좀지나서 2TB이상의 M.2 SSD가 나오면 나머지 빈슬롯에 낑겨주리라....
WINDOW10을 설치하고, 드라이버는 이곳에서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인텔메인보드 제품은 처음 구입해서 좀 생소했는데 드라이버들 참...난잡하다.
필수드라이버가 뭔지, 무조건 다 깔아야하는건지....일단 모르니 무조건 종류별로 다운받아서 설치했다.
WIN10 드라이버중엔 두가지가 뭔가 찜찜한 메세지를 뱉더라.
LAN드라이버와 HDMI2.0 펌웨어 였다.
LAN드라이버 설치시엔 지금은 기억나는건 없지만 뭐뭐가 안되는데 그래도 설치할래? 였던가 그랬던것 같다.
전에 스컬케니언 구매자 블로그에서 봤던건 드라이버 호환성문제로 윈도우8.1을 설치했다는 얘기를 봤었는데
이부분이 아닐까 싶다. (다른 드라이버 설치시엔 별다른 문구는 없었다.)
HDMI 2.0 펌웨어는 HDMI 2.0 device (monitor, TV, receiver, etc.) 을 연결한후에 펌업이 되는가보다.
아직 난 HDMI2.0을 지원하느 다른 기기가 없어서....설치가 오류가 뜨는것인지도.
기존에 SSD달린 컴을 쓰던사람은 별다른 속도체감은 느끼긴 어려웠다.
난 게임도 아니고 업무용으로 구입한것이라 3D벤치마킹같은 툴을 돌려볼 생각도 별로 없다.
직구비용 총 대략 87만원....국내정식판매 102만원.....이걸 대체 왜샀나?
자 이제 정리 좀 해보자. 내가 이걸 산다고 했을때 가성비 똥이라고 왜 저걸사냐고 컴을 잘아는 녀석들이 만류했었다.
난 2D 그래픽디자이너다. 주로 CPU빨로 업무가 이뤄지는 2D툴을 이용해서 업무를 본다.
GPU는 화면 출력만 되면 OK다. 굳이 고성능일 필요는 없다.
거기에 난 거래처에 직접 내 장비를 들고들어가서 업무를 보는일이 99%다. 매번 장비를 이동해야한다.
처음엔 무식하게 그래도 성능이라며 데스크탑을 들고 꽤 오랜기간 일을 했었다.
애플 매킨토시 9600부터 PC데스크탑(주로 조립) 나중엔 아이맥도 들고다녀봤고, 2012년부터는 랩탑15인치 + 모니터를 가지고 다녔다. 듀얼모니터를 쓰다보니 너무 좋더라.
자주 이동/업무를 봐야하며, 처리하는 데이터가 난이도가 있다보니 성능이 딸리는 컴으론 그래픽작업이 힘들다.
가볍고(2kg이내) 주변너저분한것들을 최소화해서 한가방안에 넣을정도의 크기를 가지면 OK
랩탑은 현재 내 눈에 들어오는것이 없다. 애플 맥프레 15인치는 스카이레이크로 나올생각이 없는건지 아직이며, 내사랑 SONY VAIO는 분사되서 국내에선 구입할방법은 없다.
DELL XPS 15인치가 그나마 성능이나 무게면에서 눈에 들어왔지만....뭔가 성에 차지 않았다.
내가 이제품에 꽂히기전에 구매선상에 있던 제품은...https://goo.gl/0bwxSI
VAIO Z Canvas 였다. 아마 스컬케니언 구입시점에 512GB/16GB 램제품이 1,299$였다면 아마 그걸질렀을것이다.
그때는 1,499$였다.
위 제품에 꽂힌 이유는 i7-HQ CPU였으며, 어댑터를 달지 않아도 쓸수있게 풀포트들이 내장되어있다(LAN,HDMI,USB등등) 거기에 무게도 2Kg이내.
하지만 2세대 전 CPU인 하스웰이고, 내가 지금 4년쨰 사용중인 랩탑(VAIO) 아이비브릿지 HQ CPU와 성능차도 크지 않았고,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1,499$였을떄였으니)
아이비브릿지에서 넘어갈정도로 성능차를 느끼려면 스카이레이크로 올리는게 낫다는 조언을 많이 들어서.
고민 많이 하던중이었다.
그럼 과연 이제품이 비싼가?
사람마다 제품과 매겨진 가격을 보며 기준점이 다르기에 이제품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미국 650$가 말이다)
구매리스트중엔 위에언급했었지만
1. 맥프레 15'(스카이레이크) CTO로 CPU를 i7으로 올려서 샀을것이다.
지금 애플스토어가격으로 보면 약 350만원 전후가 될것이다.
2. DELL XPS 15' 이제품도 300은 넘더라(i7 스카이레이크 상위버젼으로 구입한다면)
3. 맥미니 - 2014년도 제품부터 스팩 고자를 만들어버린지라....그래도 구입했다면 130~150정도
조립PC를 고려한것이 아니라면 스컬케니언 스팩/사이즈/무게로 어느제품도 맞상대가 가능한제품은 현재 시장에 보이는것이 없더라
아마 위에 적은 1,2번중에 1번을 구입했을확율이 높았지 않나싶다.
나로서는 굉장히 저렴하게 원하는 사양의 PC를 구입한셈이다. 추후 몇년의 시간이 지나서 다른녀석으로 대체하게 된다면 스컬케니언은 우리집거실에 HTPC로 안착해 있을것이다. 4K ready까지 되어있으니 더더욱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