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디지털에서 아나로그로의 전환을 꿈꾸다...
muggs
2009. 3. 14. 20:31
나는 디지털세대 그간의 일정은 PDA를 사용해왔다.
'SONY CLIE TH55' 신품구매해서 여태까지 더이상 CLIE는 생산되지 않지만 계속 사용해오고 있다.
지금은 보편화되어있지만 동영상/사진/카메라내장/일정관리/각종 어플을 이용한 확장성 못하는게 없는넘이다.
다만...배터리가 완방되면 모든게 날라간다...물론 PDA는 PC와 Sync를 해서 같이 사용하는녀석이다.
PC를 거치지않으면 반쪽만 사용하는꼴이된다. 완방되더라도 PC와 꾸준히 같이사용했으면 버튼한방으로 지워진것들이 되살아난다.
이런것들은 기본처럼알고 오래토록 사용했다. 근데 어느날 PC와 같이 사용안하고 독자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다가 완방....모든게 날라갔다...몇년간의 데이터가 한순간에...
디지털이란게 그렇더라...내가 기억을 다못해서 IT의 힘을빌려 내머리대신 다른 어느곳에 나의 모든것을 등록해둘수있게 해준다. 좋기도 하지만 어느순간 이넘들이 없어져버리면 내가 바보가 되버리는건 순간이다.
예전 삐삐란 넘을 쓸때는 자주 연락하는 번호는 기억이 되어있었지만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 요즘은 몇군데 번호이외엔 기억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더라.
어떤날 핸드폰이라도 놓고 나오는날이 되면 정말 대략난감 그자체!! 정말 멍~해진다.
그만큼 디지털이 우리의 삶 아니 내삶에 아주 깊숙히 들어와있는것을 실감한다.
영화 "다이하드4"를 보면 테러리스트들이 국가의 주요정보를 저장해놓은 서버를 공격해서
개인의 신원정보부터 은행계좌까지 가지고 놀게되버리는 참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영화보는내내 정말 저런일이 일어난다면 볼만하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저장데이터가 한방에 날라가면 가졌던것도 한개도 없는것처럼 되어버리는것이다...
디지털에서 아나로그의 관심은 나의 모든것을 관리해주던 개인비서 CLIE TH55가 내 몇년간의 데이터를 한방에 날려준 그 시점부터 시작되었다....